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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정원오 구청장(왼쪽 네 번째)과 주민들이 숲정원 조성을 축하하며 단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마장축산물시장 북문공영주차장 부지에 ‘마장동 자작나무 숲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정원은 마장동 먹자골목 이전 및 정비와 함께 추진된 사업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심 속 힐링과 여가 공간의 필요성을 반영했다.
앞서 마장동 먹자골목은 35년간 무허가로 운영되다 2022년 화재를 계기로 정비가 시작됐다. 업주들과의 협의 끝에 먹자골목 업소들은 올해 5월 ‘마장청계점’으로 이전을 마쳤으며, 부지 내 무허가 시설물이 철거돼 정비가 완료됐다. 이후 북문공영주차장이 이전돼 주차면 수가 32면에서 63면으로 확대됐다.
해당 주차장 이전 후 남은 부지에 조성된 ‘마장동 자작나무 숲정원’은 구의 ‘5분 일상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도심에서 흔치 않은 자작나무를 활용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주민들이 직접 가꾼 ‘정원사의 뜰’도 함께 마련돼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삭막했던 도심 공간이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정원’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일상에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을 즐기며, 쉼, 여가, 건강증진 등 정원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일상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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