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사고위험 요소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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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동 사거리 횡단보도. (사진=서초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9일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두 개의 횡단보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횡단보도는 ‘반포동사거리’와 ‘효령로 지웰아파트 앞’으로, 특히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는 15년간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대로 설치가 어려웠던 곳이다. 상인들의 상생 협조를 얻어, 구는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 개방과 같은 다양한 조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한 반포동사거리에는 전국 최초로 ‘서초형 AI횡단보도’도 설치돼, 대형 차량의 접근을 사전에 경고하여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같은 날, 남부터미널 인근 효령로 지웰아파트 앞에도 횡단보도가 신설됐다. 이 지역은 횡단보도가 멀어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들의 안전 우려가 컸던 곳으로, 서울시와 서울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설치가 완료됐다.
전성수 구청장은 “지하상가 활성화와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해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 신설에 협조해 주신 고투몰 상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필요한 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 양재·포이동 주민들의 숙원인 국악고교사거리 횡단보도를 개통했다. 해당 구간은 기존 육교가 노후화돼 이용이 불편했고, 구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학교의 합의를 이끌어내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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