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용 의원, ‘尹 대통령 지킴이’로 나섰나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4-06 14: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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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날세운 안민석 신평 직격하며 본격 등판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6일 윤석열 대통령 지킴이로 나선 모양새다.


그동안 정치적 행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이용 의원이 최근 윤 대통령 공격에 나선 당 안팎 인사들을 직격하며 본격 등판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질 경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무탈하겠나,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하자 "안민석 의원은 20년 정치에서 한 것이라고는 막말 밖에 없다"며 조목조목 따지고 나선 것이다.


이용 의원은 "안민석 의원의 막말과 막무가내 이력은 너무나도 화려하다"며 △윤지오라는 '공익제보호소인'를 만들어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일 △2011년 교육위 간사시절 학폭 피해를 못 이겨 세상을 떠난 14살 중학생을 두고는 '빵셔틀이 뭐가 어때서', '심부름은 시킬수 있지 않나' 고 했던 과거 발언 등을 소개했다.


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만들기 △최순실 재산 300조원 △대장동은 최순실씨가 벌인 일 △국정감사장에 온 테니스협회장에게 '듣보잡'이라고 면박 주기 △지역 사업 투자자에게 'CXX'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8년에는 경찰 기동대 전경과 현장지휘관 3명을 주먹으로 때렸다"며 "아직도 주먹 쓰는 걸 좋아하는지 궁금하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용 의원은 "안민석 의원이 언론에 전면에 나타나는 것을 보니 민주당이 본격 대국민 사기극 총동원령을 내린 듯하다"며 "가짜뉴스 선동과 사기극으로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는 민주당과 안 의원 모두 민심의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만 바라보면 차기 총선이 힘들다'고 한 신평 변호사를 향해 "더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며 △대통령의 멘토로 가장하지 마라 △사심을 품고 철새처럼 행동하지 마라 △변호사 본업에만 충실하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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