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원 찾아가는 ‘운동용품 대여소’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4-20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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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요일별 운영
차량에 36종 교구 싣고 방문
▲ 운동용품 일일대여소 '운동하러 노원가게'.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4일부터 찾아가는 운동용품 일일대여소 '운동하러 노원가게'를 운영한다.


운동하러 노원가게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한 신체활동 교구를 빌려주는 이동형 운동용품 대여소로 공원에 가볍게 산책을 나와 새로운 교구로 재미있게 운동을 경험할 수 있다.

운동하러 노원가게는 1톤 탑차에 36종 325개의 신체활동 교구를 싣고 매주 월·수·금,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공원으로 찾아간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동용품을 대여해주고 현장에서 직접 신체활동 방법을 알려준다.

서울시민 공원 이용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중장년층 및 노인 이용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에 구는 평일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 거주하는 노인이 매주 월(중계근린공원), 수(삿갓봉근린공원), 금(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앞)에 해당 공원을 방문하면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혹서기(7~8월)에는 어르신시설(복지관, 경로당 등)의 신청을 받아 실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을 대상으로 뉴스포츠 교구를 대여해주고 활용 방법을 지도하며 자유 놀이를 돕는다.

상계근린공원(매월 둘째 주 토요일),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앞(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서 가족 대표 1인이 대여하면 된다.

구민이 대상이며, 1회 1교구, 최대 60분간 이용 가능하다. 1일 최대 3종까지 대여할 수 있다. 운동용품 반납 후 만족도 조사도 실시해 사업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본격 시행에 앞서 21·22일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앞에서 시범운영을 한다.

21일에는 노인 대상, 22일에는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사전에 프로그램을 점검해 유아부터 노인까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하는 건강여가활동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가까운 공원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의 기회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가족들과 함께 공원에 나와 새로운 신체활동 교구로 운동하며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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