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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노후하수관로 정비 시공 현장. (사진=양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2024년부터 3년간 침수피해와 도로함몰을 예방하기 위해 30년 이상 경과한 목3·4동 일대의 노후 하수관로 4.2km 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정비를 위해 2022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목3·4동 일대 전체 하수관 19.1km 구간과 맨홀 및 빗물받이 2300여개를 대상으로 ▲노후도 ▲하수관 처리 용량 ▲수질 ▲악취발생 현황 등을 정밀 조사했고, 이 가운데 4.2km가 정비 대상임을 확인했다. 구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위해 구는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했으며, 하수 적정 유속 확보와 악취발생 저감을 위한 하수관로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우 시 하천으로 방류되는 수질 개선을 위한 처리시스템을 설치해 고품질 하수도를 구현하고, 하수량 · 수질 · 악취 등 하수배출 양상 및 환경 변화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효과 확인 및 하수도 품질 유지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침수피해와 도로침하 예방은 물론, 하수 악취 저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시 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공사인 만큼 구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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