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정서적인 힘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지함
![]() |
▲ (사진=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현)이 송파구 가족돌봄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꿈키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은 음악회를 지난 26일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족 돌봄 청소년은 질병이나 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청소년을 의미하며 이른바 ‘영 케어러’ 라고도 불린다. 가족 돌봄 청소년은 주당 평균 21.6시간(보건복지부 2022)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가족돌봄청소년을 발굴하고 돕기 위해 올해 3월 현황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105명을 발굴하여 5월 긴급생계비 5,250만원을 지원하였고 하반기에 9명을 추가로 발굴하여 긴급생계비 900만원을 지원하였다. 2024년 총 114명의 가족돌봄청소년에게 6,150만원을 지원하여 위기 상황을 벗어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발굴된 인원 중 10명을 집중 그룹으로 선정하여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 멘토와 함께 꿈키움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꿈키움 프로젝트는 공예 활동, 바리스타 활동 및 자격증 취득, 멘토링, 공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여 정서적인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10월 26일 토요일 송파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된 작은 음악회는 가족돌봄청소년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 참석하여 희망과 꿈을 이야기하는 다양한 노래를 함께 연주하였다.
가족돌봄청소년 박군의 가족은 “집에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이렇게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가슴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군은 “어려운 환경 때문에 나의 꿈에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을 만나고 인생 선배를 만나게 되어 내 꿈에 알아가게 되었다.”며 “관심을 가져주고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전재현 관장은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은 청소년들이 짊어지고 있는 생계에 끊임없이 도움을 주고 미래에 힘차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교육·진로·생활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