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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목동13단지 위치도. (사진=양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의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목동 13단지가 최고 49층, 3751가구 역세권 중심 특화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와 관련된 ‘목동 13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18일 오후 4시30분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목동13단지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정비계획(안)이 공개된 다섯 번째 단지로,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면적 17만8919㎡에 용적률 299.91%를 적용해 기존 15층 2280가구에서 최고 49층, 3751가구로 재탄생한다.
구의 정비계획(안)은 ‘역세권 중심의 개방형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며, 주요 내용으로는 ▲상업 인프라 및 역세권 입지를 극대화하는 공간 계획 ▲가로경관을 고려한 스카이라인 계획 ▲주변환경을 고려한 개방형 단지 계획 등이 포함됐다.
목동 13단지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에 위치해, 지하 보행로 조성으로 공공시설과의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대로변에는 중저층 건물을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중앙부에는 고층 건물을 배치해 단지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목동 중심지와 인접단지를 연결하는 보행동선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테마공원과 오픈스페이스도 마련된다.
구는 오는 11월11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진행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구의회 의견청취 및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목동아파트의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안정적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동 13단지는 1987년에 준공된 노후 단지로, 서울2호선 양천구청역과 가깝다. 구는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김포시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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