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검증 후 확대 보급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최근 구축한 전기차 화재예방시스템이 전기차 화재 예방의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구청사 1층 전기차 충전소에 열화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화재 감지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업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현장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영상 및 열화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으로 화재 위험을 감지한다.
차량 내부 온도가 150°C 이상인 픽셀이 전체의 3% 이상일 경우 ‘화재경고’, 5% 이상일 경우 ‘화재발생’으로 규정하고, 단계별 경보를 상황실과 관련 부서에 즉시 전파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시스템은 구청사 1층 전기차 충전 주차구역 6면에 설치됐으며, 구는 이번 시범 구축과 함께 시스템 운영 매뉴얼을 수립하고 부서별 공조 체계를 확립했다.
구 관계자는 “시스템의 효과성과 실효성이 검증된 뒤에는 공공시설, 아파트 등에 전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그에 맞는 안전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구축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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