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인가구 ‘책 출간 프로젝트’ 시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17 16:35: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송파구1인가구지원센터(이하 센터) ‘책 출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11명의 이야기를 담은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를 출간했다.


서울시 1인가구지원센터 중 교육프로그램으로 실제 책 출간까지 한 사례는 송파구가 처음이다.

17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 실시한 ‘책쓰기 실전 교육’에 대한 호응이 좋아 올해는 책 출간을 목표로 ‘책 출간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지난 4월29~7월22일 매주 월요일 저녁 2시간씩 송파구1인가구지원센터(거여동)에서 진행했다.

송파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유영택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자료 정리법 ▲주제 정하기 ▲본문 쓰기 ▲출간기획서 작성 등 책 출간을 위한 전반의 과정을 두루 다뤘다.

저자들은 서울에서 1인 가구로 생활하는 남녀 11명이다. 연령대는 20대 후반~50대 초반까지이다. IT, 디자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 배경을 지니고 있다. 이들 중 송파구 주민은 6명이다.

책에는 이들이 혼자 살며 경험하고 느낀 점들이 다채로운 이야기로 담겼다. 혼자 먹는 집밥 레시피, 혼자 떠나는 여행, 반려동물과 교감, 혼자 살면서 알게 된 가족의 가치 등 평범한 이웃들의 개성 넘치는 일상을 볼 수 있다.

구는 우리 사회 1인 가구의 아주 사적인 삶을 들여다보고 공감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30년 뒤 우리나라 10가구 중 4가구가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주민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관계와 소통을 만들어가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