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제공… 최장 3개월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오는 4월1일부터 14개 동주민센터와 지역내 44개 모든 구립복지시설에서 실버카를 대여한다.
실버카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보행을 돕는 보조기다.
구는 동주민센터를 포함해 총 58개 기관에 실버카 5대씩 배치하고 4월1일부터 대여 사업을 시작한다
노인 1명당 1대를 대여할 수 있으며, 기본 2개월에서 1개월 연장이 가능해 최대 3개월까지 대여할 수 있다.
횟수 제한은 없기에 잔여 실버카가 있을 경우, 기간이 끝난 뒤 다시 처음 조건(기본 2개월, 1개월 연장)으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 타 자치구와는 다르게 자유 대여·반납 서비스 시스템도 갖춰, 동주민센터에서 실버카를 빌렸더라도 다른 동주민센터, 구립복지시설에 반납할 수 있다.
실버카는 지역내 60세 이상 노인은 모두 대여할 수 있다.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구립경로당, 노인복지관, 어르신문화센터, 도봉실버센터 등 구립복지시설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구립경로당의 경우에는 등록된 회원에 한해 가능하다.
오언석 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단순 실버카 보급을 넘어 지역을 아우르는 연결망을 조성했다”라고 평하며, “이번 실버카 보급이 어르신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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