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어린이집등 39곳에 ‘AI 환기청정기’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1-27 2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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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10곳에도 설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12월1일까지 어린이집 39곳, 경로당 10곳 등 총 49곳에 환기청정기 54개를 추가 설치한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환기청정기 설치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건강 취약계층들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실내 환경유해물질에 대한 주민 우려를 덜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환기청정기는 일체형으로 ‘AI자동제어 기술’이 적용된다. 시설관리자가 전원을 직접 켜고 끌 필요가 없으며, 실내외 공기질 측정값에 따라 창문을 열지 않고도 자동으로 환기와 청정 모드의 변경이 가능하다.

현재 구는 미운영시설을 제외한 동주민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76곳에 환기청정기 총 120대를 설치했으며, 2024년까지 ‘AI모듈 변경’을 통해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 1회 환기청정기의 필터를 교체하는 등 정기적으로 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환기청정기 설치를 통해 환경 유해물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공기질에 대한 관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정공간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다중 이용시설의 공기질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있다.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IoT를 활용한 실내 공기질 관리서비스 ‘그린 서초 프로젝트’를 운영해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경로당, 문화·체육시설 등 360여 곳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부유세균, 폼알데하이드, 곰팡이 등 위생 요소까지 함께 측정해 건강 취약계층이 안심하게 공간을 이용토록 정기적 방역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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