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상자 텃밭 보급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25 15: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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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무지개텃밭에서 주민들과 경작하는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상자 텃밭 403세트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속적인 고물가로 인한 식탁 물가 부담을 덜고,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상자 텃밭 보급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상자 텃밭은 베란다나 옥상 등 실내외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키트로 작은 상자와 물받이, 상토, 모종, 매뉴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개인 368세트, 단체(기관) 35세트 등 총 403세트의 상자 텃밭을 보급한다. 특히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자부담 금액을 지난해 8900원에서 7900원으로 낮췄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5월7일까지로 성동구청 홈페이지 성동참여(행사/접수)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개인은 세대당 1세트(1회), 단체는 각 5세트(1회)까지 신청할 수 있고, 상자 텃밭은 대상자 선정 시 개별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상자 텃밭을 활용한 소규모 작물 재배가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과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의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농업 활성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텃밭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무지개텃밭 총 393구획과 다산농원(경기도 남양주) 총 100구획을 분양했으며, 무지개텃밭의 경우 2012년 개장 이후 누적 경작자 수가 4100여명을 넘어설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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