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클래식·뮤지컬 공연 눈길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연말을 앞둔 오는 12월11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이 있는 ‘2024 송파 송년음악회’를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개최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한 음악무대로 꾸며지며, ▲1부는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장대한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2부는 뮤지컬 가수와 댄스팀이 유명 뮤지컬 인기곡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1부에서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과 함께 송파구립교향악단, 청소년교향악단, 구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총출동한다. 특히, 좀처럼 보기 힘든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의 진수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 장엄한 교향시를 시작으로 영화 OST, 한국 가곡 등 감동적 멜로디가 이어진 뒤, 청소년들의 청아한 합창으로 1부가 마무리된다.
▲2부는 뮤지컬 가수 남경주, 정영주와 전문 댄스팀이 도맡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공연을 준비했다. 뮤지컬 ‘시카고’ 대표곡 ‘올 댓 재즈’,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지금 이 순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뮤지컬의 클라이맥스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머라이어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연말 분위기 가득한 팝송무대도 마련돼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구민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성실납세자, 어린이집 종사자, 가락시장 유통 상인단체와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정 발전을 위해 애쓴 구민들을 음악회에 초대해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사전 예약한 구민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송파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품격있는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공연을 이어가며, 손만 뻗으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