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그리는 국가유산 한 폭’ 동작구, 어린이집 사생대회 성료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10 1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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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정 국가유산 ‘동래정씨 임당공파 묘역’에서 개최
국가유산 둘러보며 그림에 담아
▲ 동동 어린이 사생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사진=동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소중한 우리 국가유산을 배우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10시, 관내 어린이집 16개소 300여 명의 영유아들이 사생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동래정씨 임당공파 묘역(동작구 사당동 산32-83번지 까치산공원 일대)’으로 국가유산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사생대회는 동래정씨 종친회의 국가유산 소개를 시작으로 ▲그룹별·개인별 그림그리기, ▲단체 기념사진 촬영, ▲참여자 상장 및 메달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묘역 일대의 풍경을 자신만의 색깔로 화폭에 담아내며 잊지 못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사생대회가 열린 ‘동래정씨 임당공파 묘역’은 서울특별시 유형국가유산 제61호로서 조선시대 문신 정유길의 신도비와 그 후손들의 묘가 있는 곳이다.

구는 지난 6월 동래정씨 임당공파 종친회와 무상사용·개방 협약을 맺고 구민들에게 개방하기 시작했으며, 9월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곳을 역사·문화 향유 가능한 지역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시설 대관과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묘역 사당 및 탐방로 등의 대관을 진행하며, 시설 대관을 원하는 주민은 7일 전까지 문화정책과에 전화( 또는 이메일(nn8509@dongjak.go.kr)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문화관광해설사 운영은 관내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주민·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2회(화·목)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해설사와 함께 동래정씨 임당공파 묘역을 탐방하고, 관련된 전문적인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로 이뤄지며, 기타 문의 사항은 동작문화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것은 뜻깊은 일”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발전시켜 그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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