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쇼퍼'로 설 승차권 암표거래 단속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2-09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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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첫 도입해 2건 적발
의심사례 총 7건 수사의뢰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열차 승차권 암표 거래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암표 거래 의심 사례 7건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9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적발은 직원이 직접 암표를 구매해 판매자를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퍼' 단속 2건과 시민 제보 5건을 통해 이뤄졌다.

'미스터리 쇼퍼'로 적발된 판매자에 대해서는 코레일 회원 탈퇴 조치했다.

이번 설부터 새롭게 도입된 미스터리 쇼퍼 단속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직원이 직접 암표를 거래하며 불법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코레일은 '암표', '승차권' 등 주요 키워드를 활용해 게시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불법 거래 정황이 확인되면 즉시 삭제하는 등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조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코레일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암표 제보방을 상시 운영 중이며, 암표 거래로 확인될 경우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실수요자의 기회를 뺏는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판매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승차권을 구매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되파는 행위는 철도사업법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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