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개미마을 일대 '서울시 신통기획 후보지'에 선정··· 내년 상반기 용역 착수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27 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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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구청장, 지정 노력 성과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낙후된 미개발 지역인 개미마을과 이곳에 인접한 홍제4재개발 해제구역 및 문화마을이 서울시로부터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개미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불량 주택지로 개발이 시급한 곳으로, 지난 2006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주거환경관리사업, 주거재생혁신지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됐지만 복합한 소유관계와 낮은 사업성 등으로 진척이 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대문구는 개미마을과 이곳에 인접한 ‘홍제4재개발 해제구역’ 및 공공재개발에서 탈락한 ‘문화마을’ 일대를 통합하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을 계획했다.

이에 이성헌 구청장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총괄기획가(MP)를 임명하고 개별적으로 개발이 어려운 3개 지역을 통합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개발안을 마련했으며, 간담회와 설명회를 열며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했다.

이에 주민들도 통합개발안에 동의해 지난달 서대문구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후 구는 해당 구역을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추천했다.

구는 올 연말까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계약을 준비하고 내년 상반기에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개미마을 일대 문화타운은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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