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의 날 맞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 제안 재조명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7-28 16: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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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근 회장이 지난해 10월 ‘제80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헌화하는 모습. (사진=부영그룹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되새기기 위해 '유엔데이'를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유엔한국협회장·부영그룹 회장)의 제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이 회장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한 유엔 참전국의 헌신을 국가 차원에서 기리고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유엔데이'를 국경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당시 유엔은 전투 지원 16개국, 의료 지원 6개국, 물자 지원 38개국 등 총 60개국이 대한민국을 도왔다.

이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 참전국들의 희생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유엔데이를 국경일로 지정하는 것은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중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우호를 강화하고 후손들에게 그 의미를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데이는 유엔 창설일인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운영됐다. 그러나 1976년 북한의 유엔 산하 기구 가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을 촉구하는 42만 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했으며, 최근에는 대한노인회와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유엔한국협회, 부영그룹 등 6개 단체와 함께 '제헌절, 대한민국 제헌헌법 제정에는 유엔이 함께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1948년 유엔한국임시위원단(UNTCOK)의 지원 아래 실시된 총선거를 통해 제헌국회가 구성되고 제헌헌법이 제정된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부영그룹도 다양한 보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0년부터 27년째 국군 장병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용산 전쟁기념관 유엔 참전국 상징 기념물 건립 지원,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 100억원 기부,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 후원, 6·25재단 후원금 10만달러 기탁, 격오지 부대 시설 개선 지원 등 국가보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보훈 활동뿐 아니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직원 자녀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 제도와 초고령사회 대응 방안으로 '노인 연령 75세 상향', '재가 임종제도' 등을 제안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교육·장학사업과 재난·재해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지금까지 1조2200억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이중근 회장의 개인 기부액도 268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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