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응원' 배제高 감독·선수 2명 '출전정지 1개월' 징계··· 주심도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9-02 16: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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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상대 팀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가 논란이 된 가운데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감독과 선수 2명, 당시 경기 주심 등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올림픽회관에서 제1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상대 팀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주도한 배재고 선수 2명과 지도 책임이 있는 감독에게 각각 출전정지 1개월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배재고가 앞서 팀 차원의 징계를 받은 점과 선수들이 반성하고 피해 학교인 광주제일고 측에 사과한 점, 광주제일고 측이 이를 받아들이고 선처를 요청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앞서 협회는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1개월로 감경했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지난달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했다.

또한 협회는 부적절한 응원 구호가 이어졌음에도 적절한 제재 없이 경기를 진행한 당시 주심에게도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출전정지 1개월을 처분했다.

항의 과정에서 상대 팀 더그아웃을 향해 폭언과 욕설을 한 광주제일고 코치에게는 위반 경위 등을 고려해 견책 처분을 내렸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학생 야구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협회는 앞으로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막기 위한 계도 활동을 확대하고, 2027년도 전국대회부터 적용할 선수단 행동 요강을 마련해 재발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응원을 주도한 배재고 학생 2명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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