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공공시스템 민간클라우드 전환 순항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22 16: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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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억 들여 15개 기관 통합환경 구축
CPUㆍ메모리ㆍ백업용량 등 최적화... 年 3억 절감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기반 통합환경을 구축하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공공시스템 운영에 한발 다가섰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시범사업’에 따라 총사업비 63억원을 투입해 시와 자치구, 공사ㆍ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총 15개 기관의 65개 정보시스템을 민간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이란 집적ㆍ공유된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설비,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자원을 이용자의 요구나 수요변화에 따라 정보통신망을 통해 신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처리체계이다.

시는 민간클라우드 전환으로 연 3억원의 이용요금을 절감했다.

클라우드로 전환된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CPU, 메모리, 스토리지, 백업 용량 등 최적화 작업에 따른 것이다.

자치구와 산하기관에도 자원 최적화를 독려하고 상담을 통해 전체적인 이용요금을 줄였다.

민간 클라우드의 경우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청구돼 초기 구축 이후 지속적인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자원(리소스)을 최적화한 게 주효했다.

이처럼 클라우드 전환은 행정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정 운영을 통해 행정의 신뢰성 제고와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시민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

시는 아직 전환되지 않은 정보시스템은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교체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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