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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 안전 순찰대 박대식에서 오승록 구청장(앞줄 가운데)이 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민들의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해 산책로와 둘레길 등에 최근 '안전 순찰대원'을 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 1일 활동에 들어간 '노원 안전 순찰대'는 총 22명으로, 새로운 우범지대로 떠오른 둘레길과 산책로, 근린공원에 순찰 인력을 배치해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불식하고 모방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찰대원은 모두 경비 교육 이수자로, 집중 순찰지역은 노원 경찰서와 합동으로 실시한 사전조사 결과를 반영한 15곳의 둘레길과 산책로, 근린공원이다. 효율적인 순찰을 위해 장소와 요일을 고려해 구역별 조별 배치 인원에 차등을 둔다.
순찰 지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폐쇄회로(CC)TV 설치가 어려운 ▲불암산·수락산 둘레길 전체 18.6km 구간을 1.3km ~ 최대 3.7km씩, 총 6구간으로 촘촘하게 나눠 순찰 공백을 최소화한다.
유동인구가 적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평일은 10명 내외, 방문객이 많은 주말은 7명의 순찰대원이 상시 배치될 예정이다.
구간이 짧은 ▲초안산(1.8km)과 영축산(3.39km) 산책로는 각 2인이 1조로 편성돼 활동한다.
근린공원의 경우, 권역별로 민원신고가 빈번한 곳에 우선적으로 순찰대를 배치하고 관리감독에 나선다.
▲상계권역은 당고개, 갈말, 삿갓봉공원 ▲중계권역은 노해, 양지, 중계, 골마을, 등나무공원, ▲공릉·석계권역은 비둘기, 개미, 석계역 문화공원이 순찰 대상이며, 권역별로 2인 1개조로 순환 운영한다.
순찰 시 안전순찰대원들은 안전순찰대 로고가 새겨진 정복을 착용해 눈에 잘 띄도록 했으며 삼단봉, 호루라기 등을 소지해 순찰 중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일차적으로 대응한다. 동시에 상시 연락 가능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관할 지구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즉시 연계한다.
순찰 기간은 오는 2024년 10월까지 1년으로, 주말과 공휴일이 모두 포함된다. 추후 범죄예방 효과 등을 분석해 운영기간 연장도 고려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강력범죄는 갈수록 과감해지고, 치밀하며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지속적으로 범죄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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