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서정수(홍은3동·복지건설위원회·사진) 의원은 평소 ‘몸으로 부딪치고, 발로 뛰는 의원’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의 민원해결 창구로 정평이 나있다.
“매월 2회 이상 지역을 걸어서 순회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말하는 서 의원에게는 지역주민들이 붙여준 특별한 별명이 있다.
바로 ‘발발이’.
언뜻 듣기에는 우스운 표현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서 의원이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지역에서 보내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서 의원은 초선 의원이다.
하지만 서 의원이 구정질문을 위해 단상에 서면 모든 집행부 간부들이 초 긴장상태에 들어간다.
이는 그가 구민의 대변자이자 집행부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현장방문을 거쳐 질의 내용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 의원의 구정질문 중 가장 돋보였던 내용은 상위법에서 삭제 또는 개정하도록 지침이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조례를 삭제, 개정하지 않은 채 지난 2년의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낸 22건의 조례를 개정 또는 삭제 한 것.
서 의원은 “우리 공무원들은 정말 똑똑하지만, 사회적으로 공무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며 “공무원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반의 의정 활동을 회고하던 서 의원은 지역의 한 노부부가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직접 노부부의 자식들에게 편지를 써 노부부를 봉양토록 한 점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오늘도 나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순회하는 서 의원은 “지역 주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박영민 기자ymp@siminnews.net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