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예산안등 심의 경기도의회는 20일 오후 제188회 제2차 정례회를 내달 19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번 회기에는 경기도가 제출한 9조3000여억원의 내년도 예산안과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5조6000억여원의 교육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의회는 이밖에 1조4000억원 규모의 2004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보조금 지원 사회단체 기준을 정하는 조례 제정안,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경영합리화를 위한 조례 제정안 등 안건을 논의한다.

의회는 건의문과 결의문, 의장단 삭발 등을 통해 반대 의지를 보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회기중에 입법추진 일정에 따라 단식, 의원직 사퇴 등으로 단계적 대응키로 했다.

홍영기 의장은 “국가균형발전법은 앞으로 도의회와 시군의회가 연합해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는 사업의 성과도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의회 운영방침을 밝혔다.
수원=이성모 기자 lsm@siminnews.net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