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먼저 개발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13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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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우선사업선정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 서울 용산구의회(의장 이영섭)가 한남뉴타운의 우선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는 서울시가 2차 뉴타운사업 대상지를 지정하면서 각 자치구별로 지역실정에 맞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그 결과에 따라 5개소 내외의 우선사업 대상지를 내년 9월께 선정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복지건설위 소속 이상복(보광동·사진) 의원의 발의로 16일 정례회 2차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가칭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에 따른 특별위원회’구성 결의안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오는 17일부터 우선사업 대상지 확정시까지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상복 의원은 “특위는 한남뉴타운이 우선대상지로 선정되도록 주민의견수렴 및 원활한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뉴타운사업은 지역주민, 서민의 복리를 위한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토지소유주와 상가주인, 세입자, 영세상인 등 주민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 및 조율기능을 적극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보광동과 한남동 등 장기미개발 지역에는 월세나 전세를 사는 저소득 주민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면서, “임대아파트 등 이들 저소득 주민들을 고려한 뉴타운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2차 뉴타운대상지 중 가장 큰 33만1400여 평 규모로 추진되는 한남뉴타운은 보광 서빙고 이태원1 한남1·2 등 5개 동이 사업대상지로 포함돼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1만6528세대 3만905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용산구는 뉴타운사업이 완료되면 약8~9만 정도로 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은택 기자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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