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신청사는 현재 성동구 행당동 168의 161외 34필지 성동종합행정마을 내에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4274.6㎡(1293평)규모로 건립중이다.
특히 신청사는 현재 성동문화회관의 일부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단독으로 건물을 전용함에 따라 실 사용면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1층 로비에 의회 홍보관을 설치, 의회역사관은 물론 주민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의회의 신축사무실 배치안에 따르면 신청사 2층에 들어서는 본회의장이 현재 87평에서 125평으로 38평 가량 크게 확장되고 상임위 회의실(2개소)이 46평에서 66평으로, 의원사무실(2개)이 62평에서 65평으로, 의장실과 부의장실이 각각 12평에서 22평, 9평에서 14평으로 늘어난다. 또 52평 규모의 의원통합회의실과 41평 규모의 휴게실 및 독서실이 각각 신설된다.
층별로는 ▲1층에 상임위회의실과 사무국, 사무국장실, 전문위원실, 서고, 탈의실 ▲2층에 본회의장, 의장실, 부의장실, 상임위회의실, 독서실, 휴게실, 대기실, 부속실 ▲3층에 상임위원장실, 의원사무실 ▲4층에 상임위원장실, 다목적회의실 등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또 지하1·2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1층에는 공유면적으로 129평 규모의 로비가 만들어진다.
구의회는 또 구의회의 기능과 역할, 지난 13년간의 의정史 등을 알리는 홍보관을 설치해 풀뿌리 민주정치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신청사 1층 로비에 들어설 구의회 홍보관은 총 1억7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크게 의정홍보공간과 전시공간, 영상공간으로 나눠 설치된다.
의정홍보공간은 의회연혁과 기능, 조직 및 운영 등을 소개한 판넬이 설치되며, 영상공간은 PDP영상시스템을 설치해 의회운영과 분야별 의정활동, 구정홍보와 관계된 영상물을 상영하고 회기 중에는 본회의 실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또 의회홍보용 영상물도 제작해 상영한다.
전시공간은 역대의회의 의정활동을 상징하는 물품과 역대의장 및 의원들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는 의정사 전시, 국내외 의회 교류실적을 전시하는 교류실적 전시, 의회관련 홍보사진과 기타 홍보물을 게첨하는 홍보게시판으로 꾸며진다.
성동종합행정마을은 지난 2001년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12일 준공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현재 8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행정마을에는 성동구청과 성동구의회, 성동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행, 청소년수련관 등이 입주하게 된다.
구의회 관계자는 “내년에 신청사로 입주하게 되면 넓어진 회의공간에서 의원들이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여지가 확대됨은 물론 의회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1층 로비에 들어설 의정홍보관은 주민들과 학생들의 민주정치를 위한 산교육장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며, 특히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은택 기자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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