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상설화로 구정 감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18 18: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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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탐방-관악구의회 관악구의회(의장 김장환)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표방하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구민의 생활과 직·간접적으로 관계 있는 문제해결과 지역주민의 생활여건 향상, 구민의 의사가 구정에 반영돼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의회의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민을 위한 의회, 구민의 희망이 되는 의회가 된다는 것이 김장환 의장의 다짐이다.

우선 의회는 지난 10월 의원 연찬회를 통해 의회 내 토론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의원 연찬회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 진행돼 왔다.

워크숍을 도입한 의원 연찬회에서 조별토론을 마친 의원들은 합동토론과 함께 합의문을 채택했다.

합의문 내용을 보면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항목과 함께 지방분권 강화로 기초의회에 더 많은 권한이 이양돼야 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의정활동에 정당논리를 배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특위의 상설화, 현안 중심의 정책·기획 토론회 개최, 의정연구회의 상설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의회는 김금희 의원의 대표발의로 ‘통·반장설치조례 중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분권 및 주민자치가 확대되는 시대흐름에 맞게 행정에 주민참여의 폭을 넓히고 지역단위의 의사결정에 있어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것이 개정조례안 제안이유다.

개정조례안은 통·반장 임기에 제한을 둬 보다 많은 주민이 지역발전을 위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과 선출방법에 있어 지역별 실정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의회는 11월 25일부터 12월 17일 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115회관악구의회 정례회를 진행했다.

정례회를 통해 2003회계 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04회계 연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 위원장에 한창교 의원을 간사에 유정희 의원을 선출했다.

예결위원은 김금희 김종길 신창규 임현주 장재근 조명환 박준희 이두호 장동식 장상곤 한기홍 의원 등이다. 의회는 지난 17일 제5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이번 회기에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 정례회를 마쳤다.

제5차 본회의 결과를 보면 2003회계연도제2회추가경정예산안 원안가결, 2004회계연도세입·세출예산안 수정의결, 2003년도행정사무감사결과보고 3건 위원회안 채택, 봉천본동950번지일대정비구역(주거환경개선사업)지정을위한의견청취의건 의견서 채택, 서울특별시관악구세감면조례개정조례안 수정의결, 서울특별시관악구체육시설설치및관리운영위탁에관한조례안 원안가결, 서울특별시관악구통·반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수정의결 등이다.

한편 의회는 금년 한 해 동안 여섯 차례의 임시회와 한 차례의 정례회를 통해 5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네 차례의 세미나 및 연찬회를 개최, 의정활동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타 지방의회와의 교류를 통한 정보교환과 의원간 화합을 도모한 바 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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