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지부는 최근 의견서를 통해 “전년도에 비해 구의원의 감사능력이 향상됐고, 사전 준비를 많이 한 것이 눈에 띄었다”면서, “일부 개선할 여지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진일보한 행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지부는 일부 구의원의 치밀한 준비와 질문, 상호 예의를 지키면서 질문하는 등 호의적인 감사태도, 일선 동사무소 직원에 대한 배려 등을 이번 행감의 우수사항으로 꼽았으며, 개선사항으로는 감사에 불참하거나 이석·지각하는 구의원, 일부의원의 인신공격성 발언, 출신 동에 치중된 편파적 질문 등을 들었다.
또 구청 일부 간부들의 준비부족, 책임회피성 발언, 기관장이 감사장에 출석하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 등 수감자의 개선사항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지부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자료요구와 보복성 감사를 지양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예산편성 및 삭감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향후 활동방향을 밝혔다.
또 “공무원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하고, 구의회가 구 전체의 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은숙 지부 사무국장은 25일 “이번 의정모니터링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진행됐으며, 세부적인 실무평가보다는 전체적인 모니터에 중점을 뒀다”면서, “향후에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세부적인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중구지부도 지난1~2일 열린 정례회 2·3차 본회의를 참관한 뒤, “구의원들이 정중하고 진지한 가운데 구정전반에 대해 질의하고 구청 간부들 또한 성실하게 답변에 임했다”면서, “특히 동사무소와 재활용 처리장 등 기피부서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구정을 넘어서는 (거시적인)국정차원의 문제제기도 있었다”는 의견을 지부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최은택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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