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원·지청 이전 유치 주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06 1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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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경 노 송파구 의장 “이제는 지방자치단체도 보다 확실한 경영마인드를 구축해 생산적인 지방정부를 운영해야 합니다. 주민들의 세금에 의존해서 자치단체를 운영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입니다.”

지난달 21일 송파구 의회 제115회 정례회를 통해 치러진 구 의회 의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윤경노(방이2동·사진) 신임 의장은 “남은 임기동안 구민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발전적이고 성숙한 의회 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의원들이 안정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구민들을 위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의원들간 화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들의 화합이 요구될 경우, 또 불필요한 소모전이 발생 될 경우 이를 잘 중재해 의장을 역할을 다하겠다”는 윤의장은 특히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지난해 ‘동부지원·지청 이전 결의안’을 발의, 동부지원 관내 유치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해온 윤의장은 의장에 당선됨에 따라 동부지원·지청 유치추진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동부지원은 당연히 입지여건이 유리한 송파구로 유치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윤의장은 “기초자치단체가 주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5만 이상의 주민서명을 받은 경우는 전례가 없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동부지원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의회 의장단은 올해 초 다시 법무부, 대법원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동부지원 이전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전달 할 계획이다.

윤 의장은 예비군 중대본부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하에서 근무하는 중대본부 근무자들의 근무여건을 감안, 건물 옥상으로 중대본부를 이전하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관내 전 지역의 중대본부가 지상 층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지체장애자인 윤 의장은 구의원에 이어 의장에 당선됨에 따라 수많은 장애인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장애인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들의 생활능력 향상을 위한 열정을 갖고 윤 의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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