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이어 구의회도… 대책회의 열어 발표 예정 서울대 교수들의 원전센터 유치 제안과 관련, 지난 7일 관악구청이 즉각 반대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관악구의회 의원들도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 구의원은 “내일(9일) 구 의원과 주민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관악구청에서 열고 반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또 다른 구의원은 “서울대 일부 교수들의 원전유치제안은 관악산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관악구민에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반발했다.

한편 관악구청측은 관악산을 접하고 있는 서울 금천구와 안양시, 과천시와도 서울대 원전센터 제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원전센터 유치 제안에 참여한 한 서울대 교수는 “우리의 생각을 총장께 건의한 것일 뿐 인데 지자체들이 자신들과 상의없이 이런 제안을 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라고 말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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