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서울시민사업팀은 29일 제6대 서울시의회 시의원들의 개원 후 1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작업 결과를 발표, 민주노동당 심재옥 의원 등 상임위원회별 우수의원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의원 가운데 민주노동당 심재옥 의원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열린우리당 손석기 의원과 한나라당 윤학권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경실련은 “평가 결과 서울시의회는 의원 개개인의 역량과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들이 보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함께 서울시 집행부의 의회 경시풍토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번 평가는 각 상임위원회 활동에 중점을 둔 최우수·우수 의원 선정이었기 때문에 시의회 전체 의원의 순위와 평가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며 “평가 방법을 보완해 앞으로 회기별 의정활동 평가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제6대 의회가 시작된 지난 2002년 7월부터 작년 6월말까지 1년간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록에 대한 정성·정량분석을 통해 의정활동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경실련이 뽑은 분야별 최우수 의원은 ▲건설위 박래학(민주당) ▲교육문화위 유선목(우리당) ▲교통위 손석기(우리당) ▲도시관리위 김유현(한나라당) ▲보건사회위 이정선(한나라당) ▲재정경제위 심재옥(민노당) ▲행자위 윤학권(한나라당) ▲환경수자원위 정홍식(우리당) 의원 등이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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