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4억5000만원을 들여 본청과 산하 동사무소 직원을 비롯한 청원경찰 등 전체 공무원을 중국 주요 도시에 4일씩 견학을 보낼 방침이다.
우선 오는 5월∼10월 팀별 30명씩 10개 팀 총 300명에게 2억1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특구 및 신개발도시의 관공서를 비롯한 공공기관을 방문, 중국의 실상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중국 공무원들의 봉사정신을 체험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구가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주민소득 지원 및 생활안정자금 융자금으로 책정한 예산은 1억4800여만에 불과하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서민경제 부양을 위한 대책이나 일자리창출 대책 마련은 않고 총선을 앞둔 시점에 전 공무원의 해외관광을 추진하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사업계획 취소를 촉구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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