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영어열풍’ 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6 19:10:5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시 관악·서대문구등 교육프로그램 속속 개설 서울시의 ‘영어상용화 정책’에 따라 각 자치구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속속 개설하는 등 영어열풍이 불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국제화 시대의 첫 걸음을 영어상용화로 보고 구 직원들의 영어 소통을 위해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는 영어상용화에 대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위탁을 체결, 연간 4회 총 28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구에서 마련한 교육은 영어회화 초·중급, TEPS 등 3개 8주 과정으로, 지난 8일부터 주2회 퇴근 후 90분간 과정별로 실시하고 있다.

신팔복 총무과장은 “일선 지방자치단체로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한 위탁 영어교육은 이례적인 일이다”며 “최고의 교육환경과 외국인 강사의 참신한 수업방식으로 직원들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직원 양성을 위해 영어회화 교육에 들어갔다.

16일 구에 따르면 교육을 위해 영어 전문교육 기관인 SLI Language School 업체로부터 강사를 초빙, 영어회화 수강 희망자 23명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각각 90분간(오후 6시30분~8시) 영어회화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구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원을 위해 영어회화 희망자 15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영어강사와 매일 10분씩 전화 대화할 수 있는 회화강습 수강료를 50%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어 전문학원 등록시 월 5만원의 학원비를 보조해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