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운영 건설사 관급공사 과다수주 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9 20: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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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철 인천시의장 퇴진하라” 인천시의회 신경철 의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각종 특혜의혹과 함께 퇴진압력을 받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9일 “신 의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K건설이 지난해 총 18건의 공사를 수주해, 10억2000만원의 공사실적을 올렸으며, 이 중 관급공사는 15건으로 약 9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이어 “이 회사의 공사 실적 중 관급공사 차지 비율은 건수로 83%, 금액으로는 93% 이상을 차지했다”며 “지난 2002년에도 공사실적 21건 중 17건이 관급공사로 81%를 차지, 신 의장이 지위를 이용해 각종 관급공사를 과다수주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이 단체는 “신 의장이 부인 명의의 건설업체에 실제 취업해 있지도 않으면서, 지난해 9월 30일 현재 취업돼 있는 것으로 해, 인천대 공학계열 야간강좌에 취업자 전형을 통해 편법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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