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27일 초등생 의원 위촉 안건처리 구로구의회(의장 최재무)는 의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어린이 ‘모의의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이번 모의의회는 어린이들에게 구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하는 기회 제공으로 토론문화의 정착과 질서 있는 시민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

이에 따라 오는 27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관내 신도림초등학교 어린이 27명을 비롯 교장, 운영위원, 학부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어린이 ‘모의의회’를 갖고 안건 2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 ‘모의의회’ 본회의에서는 어린이 사무국장의 집회보고에 이어 5분자유발언, 의안상정, 조례안제안설명, 질의·답변, 찬반토론 등을 거쳐 어린이 의원들의 전원 표결 후 안건 2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토론의 자리로 마련된다.

이를 통해 의회는 구 의원으로 위촉된 어린이 의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는 말솜씨로 주장하고 남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본인에게 주어진 안건에 대해 최대한의 방법으로 합의하고 조정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회 전 행사에는 최재무 구의회 의장의 환영사와 양대웅 구로구청장, 신근우 신도림초등학교장의 축사에 이어 어린이 구의회 의장을 포함한 19인 어린이 구 의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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