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행정 나침반 될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9 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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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승한 관악구의회 의원 “지방자치 행정의 나침반이 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구정질의 때마다 날카로운 공격으로 집행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관악구의회 이승한(봉천본동·의회운영위원장·사진) 의원은 평소 자신이 가진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 탓인지 이 의원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너무한다’라는 평도 자주 듣는다.

이 의원은 “대충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이다 보니 조금 튀거나 열심히 하면 오히려 안 좋게 보는 경우가 많다”며 “구정에 관심을 갖고 소신에 따라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고 말했다.

3대에 이어 재선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의원은 4대에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의회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의원들의 연구 활동을 위해 ‘의원연구실’을 만든 사람도 이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자치단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활성화 돼야 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활동이나 역할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의원연구나 활동을 위한 공간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의원들의 연구단체를 활성화 시키고, 사회나 구 현안문제에 대한 정책토론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문제 지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에 대한 대안까지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1대1 구정질의’를 추진하는 등 그동안 관행적으로 진행돼 온 ‘구정질의 행태’ 타파에 공을 들이고 있다.

1대1 구정질의란 기존의 ‘하루 질문, 하루 답변’식이 아닌 질의자(의원)가 질문요지를 서면으로 3일전에 답변자(집행부)에 주고 답변을 미리 받아 구정질의 때 한 자리에서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 의원은 “1대1 구정질의가 이뤄지면 한자리에서 바로 질문과 답이 오가고 추가질문도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감을 살리고 질문의 강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답변도 충실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불편을 적극 해결해 나감은 물론 지역 및 의회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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