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일 잘하기로 소문난 강동구의회 박희성(명일2동·사진) 의원은 구 여약사회 회장, 강동 문인회 이사, 매춘 여성인권지킴이 실행위원회 위원 등등 다방면에서 주민들을 위해 활동 중인 일꾼이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는 지난 1998년 남편의 추천으로 명일1동 구의원에 출마해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지만 4년 뒤, 지난 2002년 재도전해 지금의 명일2동 왕살림꾼으로 다시 태어났다.
박 의원은 “초선인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와 여성의원이라는 곱지 않은 주민들의 시선이 많았다”며 “그러나 여성이라서 힘들거나 지역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지금까지 없었으며 오히려 섬세한 안목으로 지역 이곳저곳을 살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8년 동안 명일동에 살면서 지역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녀는 지난 2년 동안 백 마디 말보다는 행동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오로지 주민들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명원초등학교 앞에 방치돼 있던 공터를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으로 꾸며 지난 2003년 10월 가을음악회를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는가 하면 방아다리길 주변의 우범화 지역 가로등 설치,주택가 자투리 시설녹지에 쉼터 마련, 9단지 아파트내 어린이공원 조성, 삼익11차 아파트옆 보도포장 등 주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특히 그녀는 “지난 7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한양 아파트와 현대 아파트 사이의 넓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새로 단장 하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역의 미해결사항을 해결했을 때 주민들이 보내주시는 성원과 믿음이 온 몸으로 느껴지면 일 할 맛이 난다”고 덧붙였다.
행정을 하는데 있어 반대 여론이나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지만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기본을 잊지 않는다는 박 의원은 “큰 정치를 하는 것도 좋지만 주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가 구의원인 만큼 무엇보다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인정 많고 살기 좋은 강동구를 건설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탄탄하게 세워 강남보다 뛰어난 문화의 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강현숙 기자db625@siminnews.net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