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인 의회 만들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30 2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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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봉 운 고양시의회 부의장 “그동안 2선에 거쳐 고양시의회에서 다져온 경험과 식견을 토대로 시정에 대한 공동 책임자로서, 동반자적 협력과 정상적이고 대등한 역할분담을 통해 시민들의 뜻과 의지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생산적인 의회, 시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원만한 성품과 실무형 의정활동으로 정평이 나있는 이봉운(51·송포·송산·사진)고양시의회 부의장은 “급격한 인구증가 및 팽창으로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인데도 고양시는 아직 이를 뒷받침 할만한 인프라가 따라 주지 못하고 자족기능이 취약한 실정”이라며 “도로, 교통, 복지, 교육문제 등과 더불어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국제·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신념을 갖고 해야할 일이 많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부의장의 신념과 의지는 의정활동에서 그대로 나타나 우기철만 되면 매년 수해를 입는 송포동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키 위해 2년 동안 행정자치부를 찾아 배수펌프장 공사 당위성을 설명, 261억원의 재정을 확보하는데 앞장섰다.

이후 다시 행자부를 찾아 장월-평촌간 길이 1.8km 배수로 확장사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거액을 들여 공사한 송포배수펌프장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며 31억원을 더 추가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 재원을 확보해 송포동 일대를 상습수해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했다.

또한 구산동 한강하류 하천부지 30만평에서 논농사를 짓고 있는 한강영농회 소속 60여 농가가 90년 만에 닥쳐온 가뭄과 염해로 농사를 망칠 뻔했으나 이 부의장이 수문교체공사로 담수 돼있는 장월-평천의 물을 끌어올려 농경지에 공급하자고 제의하고, 한전과 군부대를 직접 뛰어다니며 설득해 해결한 것은 아직도 지역주민들의 마음속에 고마움으로 남아있다.

이밖에도 이 부의장은 부실공사를 예방, 주민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고양시 부실공사의 예방 및 관리조례안’을 발의해 입법화시켰고, 스포츠맨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체육부문과 관련, 2002년 경기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과 아울러 고양시 볼링협회와 지역신문이 주최한 조기축구회 모의월드컵 우승을 이끌어내는 한편 민간스포츠교류도 활발히 펼쳐 중국 흑룡강성과 매년 체육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의원직을 그만뒀을 때 지역주민들이 “정말 그 사람 일 잘했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이 부의장은 최근 고양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교류를 확대키 위해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하는 등 국제, 문화의 도시로 고양시의 변모를 꾀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종덕기자 jdlee@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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