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상임위원장 물밑 경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16 2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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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의회, 내달 5·6일 선출 인천시 부평구의회가 오는 7월부터 의정을 수행할 제2기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치열한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4대 부평구의회는 지난 2002년 7월에 개원해 의장으로 이찬구 의원(십정1동)을 선출하고 부의장 안원학 의원(부개1동), 의회운영위원장 이기본 의원(갈산1동), 행정자치위원장 노형진 의원(산곡3동), 도시경제위원장 이춘우 의원(부개3동) 등을 상임위원장으로 2년 동안 56만 부평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부평구의회는 조례에 따라 의장단의 2년 임기 마감을 앞두고 신임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구의회 일부 의원 중 의장과 상임위원장직에 의중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세몰이를 은밀히 벌이고 있다는 것.

반면 이와는 달리 일각에서는 신임 의장에 시의원을 지내고 구의회 원로급인 L모 의원을 추대할 예정이며 개인사정으로 고사할 경우 현 의장이 재선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

부의장에는 A, L, N, R모 의원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의회운영위원장에는 B모(3선) 여성의원이 낙점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행정자치위원장으로 N모, C모 의원등 재·초선 의원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고 도시경제위원장에는 K모 초선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이번 제2기 의장 및 상임위원장은 오는 7월5일 의장 선거에 이어 6일 상임위원장 선거를 거쳐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부평구의회는 지난 5일 보궐선거를 통해 2명의 기초의원을 충원하는 등 “의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2기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마저 밥그릇 싸움으로 번질 우려를 낳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kspmd@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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