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민중연대는 2일 성남시의회 해외연수와 관련, 성명을 내고 “시의원 12명이 5400여만원을 들여 유럽으로 연수를 떠난 것은 관광성 외유""라며 비난하고 연수가 끝난 뒤 시민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10박11일 일정으로 도시개발 및 환경, 복지시설 견학을 목적으로 체코와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렵 4개국 방문에 나섰다.
성남민중연대는 “시의회는 지난달 6일부터 3박4일간 세비 3400여만원을 들여 금강산 연수를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아 해외연수를 떠났다""며 “이는 ‘1년에 130만원의 해외연수 비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의회 운영 규정을 편법으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2002년부터 시의회가 해외연수를 실시할 경우 대학교수와 시민단체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했는데 과연 심사위원 구성과 심의가 객관·중립·공정성을 갖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개토론을 통해 연수내용을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택수 기자 ts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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