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인 자연자산보전정책연구회 구성의원들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의 ‘우면산지키기 운동’ 추진사례와 ‘광주 무등산공유화운동’ 추진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현지 운동본부와 보존현장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연구단체는 임종순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해 이동기 김국진 정변규 의원 등 4인의 의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자연자산보전운동 정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제고방안에 관한 연구’를 연구과제로 해 금년 4월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사단법인 한국네셔널트러스트 운동본부(서울 종로구 소재)와 운동본부에서 매입 관리하고 있는 고 ‘최순우선생 옛집 보존사례’와 ‘강화 매화마름 보존지’를 둘러본 바 있다.
연구단체에 활동하고 있는 의원들은 “우리 안양지역에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고 앞으로 후손 대대로 물려줄 소중한 문화유산이나 자연환경이 많이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 개인 소유의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법령에 의해 규제하는 것 이외에는 보전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 어떻게든 공공의 소유물로 전환해야 보존할 수 있다. 공유화운동이 절실한 때가 왔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연구단체의 활동 결과 보고서를 이달 초까지 마무리해 이달 중 의원연찬회 때에 사례를 발표한 후 집행부에 제공, 시에서 행·재정적으로 가능한 부분에 대해 적극 반영토록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시의회에는 의원들로 하여금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연구를 위해 의원 공동으로 연구단체를 구성, 입법정책 개발과 자치입법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안양시의회연구단체지원규칙’을 제정했다.
/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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