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일시 귀국한 이승엽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논현동 학동초등학교운동장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교실’에 1일 강사로 나서 서울시내 초등학교 야구팀에 소속된 선수 150여명의 타격폼을 교정하는 등 타격을 지도했다.
지난해에도 박찬호, 송승준, 조인성 등과 함께 `나이키 꿈나무 야구교실’에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야구기술을 전수했던 이승엽은 이날 7개조로 나눠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선수들의 올바른 타격 자세와 스윙폼에 대해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승엽은 또 “어려운 여건에서도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면 어떤 목표든 이뤄낼 수 있다”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투수 부문 지도는 이용철 KBS 야구해설위원이 맡았고 덕수정보고 야구팀 선수 7명도 참가해 후배들의 러닝과 수비 방법 등을 가르쳤다.
한편 이승엽은 이후 공식행사에 참가하지 않고 모교인 대구 경북고에서 자체 훈련을 실시한 뒤 내년 1월 중순 이후 출국, 팀 훈련에 합류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