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신상봉역 票 팔게 해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20 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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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의회, 철도청·건교부에 건의문 전달 중랑구의회(의장 김동승)가 신상봉역사를 모든 기능이 갖춰진 제대로 된 역사로 건립키 위해 발벗고 나섰다.

20일 구의회에 따르면 현재 건립중인 신상봉역사는 정부의 예산부족으로 당초 계획을 변경, 입·출구, 매표기능이 없는 단순 환승 기능만을 갖춘 기형적인 역사로 건립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의회는 지난 10월18일 나도명 의원 등 7명을 신상봉역사건립 특별위원으로 임명하고 신상봉역사가 당초 방안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달 25일에는 신상봉역사가 당초 방안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구의회 의원 20명 전원이 찬성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철도청과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등에 전달했으며, 지난 2일과 3일에 있었던 ‘제116회 중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서는 박초양 의원과 나도명 특위위원장은 신상봉역사에 대한 입·출구, 매표기능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김동승 의장은 지난 7일 나도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시민건설위원회 윤영수 위원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신상봉역사와 관련, 성명을 발표해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김동승 의장은 “입·출입구, 매표기능이 없는 역사는 전국 대도시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신상봉 역사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조금 늦더라도 명실상부한 역으로 탄생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봉역이 단순 환승기능만 갖추면, 이용자들이 표를 끊어 중앙선을 이용할 경우에 100m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108개나 되는 7호선 상봉역 지하 매표소까지 계단을 내려와, 표를 끊고 다시 열차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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