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 대회는 추진위 위원 및 주민 등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정열 대표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3인의 격려사, 이정광 위원, 주민 송정숙씨의 결의문 낭독, 정동수 시민대표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에 따르면 송파구는 현재 전체면적의 68%에 달하는 23㎢ 가량이 서울공항의 안전비행 구역으로 묶여 이용 규제, 사유재산권 행사 제한, 소음에 따른 생활불편 등으로 지역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추진위는 지난 2003년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구민회관에서 구민결의대회를 개최, 청와대, 국방부, 건설교통부, 재정경제부, 서울시 등 7개 기관에 결의문을 이송하는 등 공항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해왔다.
또한 주민 서명운동을 벌여 1만6000여 주민이 서명한 서명부를 관련기관에 발송하고 국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에는 구의회에서 서울공항을 방문, 주민서명부를 전달하며 공항의 지역발전 저해 상황을 설명하고 이전을 촉구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왔다.
추진위는 결의대회 행사 후에 성남공항에서 각 동사무소까지 30대 가량의 버스와 트럭 등으로 행진을 펼쳤다.
/김성준 기자 sjki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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