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행정 체제 구축에 온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21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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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김 동 학 의장 “성숙한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구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찾아가 듣고 그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인 김동학(사진) 의장은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 이는 의원 개개인이 주민의 삶 속에서 함께 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의 성공은 지역주민의 참여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 뒤 “이를 위해 우리 의원들은 구민들이 바라는 바를 우리 지역의 실정에 맞도록 각종 제도와 자치법규를 갖춰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의원, 변호사, 법무사 등으로 구성된 조례정비특별위원회에서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치법규를 전면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행정 편의적 규정들을 시민편의 위주로 조례를 제·개정해 나가는 한편 해외 및 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제도와 자치법규를 우리 실정에 맞도록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장은 열린 의정을 위해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주민들의 이해가 상충되는 사업에는 이해 당자사들의 의견 청취 ▲의회 홈페이지 재정비 ▲회기시 주민들의 방청 활성화 등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경제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많은 재래시장이 밀집해 있는 관내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 의장은 “관내의 재래시장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집행부를 독려하고 각 상권을 지역별로 특화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장 관계자와 다각도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중구의 가장 큰 현안사업으로 ‘남산 고도제한지구 규제완화’를 꼽으며 “남산 전체 면적이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돼 있어 지역 주민의 개발의욕 상실과 재산권 침해 등 많은 민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난 1995년부터 우리 구의회와 전 구민이 노력한 결과가 조금이나마 반영된 결과가 최근 서울시로부터 발표됐다”며 “그리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나 일부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그동안 다소 미비했다고 생각되는 구민의 의견수렴과 의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가능한 한 구민과의 대화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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