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서한문을 통해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의 경우 지난 2001년 4월 역사교과서 파동 당시에도 일본 정부에 검정 통과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의 뜻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해 시바타시측에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5년간 의정부시와 교류를 통해 쌓아온 우의와 우정뿐만 아니라 양국간 선린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온 우호도시 관계가 최근에 발생된 일련의 문제로 인해 양 시 교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에 발생된 불미스러운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양 시 간의 지속적인 교류증진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간의 선린우호관계도 손상되지 않기 위해 시바타시측은 역사왜곡 교과서 시정과 ‘독도의 날’ 제정 조례가 즉각 폐지되기를 바라는 40만 의정부 시민의 뜻을 일본 정부와 시마네(島根)현에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시바타시 지역에서는 채택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는 내용을 담아 시바타시측의 시장과 시의회의장 그리고 시교육위원회 교육장에게 각각 발송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han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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