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회의록은 국회는 물론 광역, 기초의회 어디에서도 발간한 사례가 없으며 부천시의회가 처음으로 발간했다.
시의회 점자회의록에는 2005년도 회기의 본회의록을 포함, 각 상임위원회별 주요 안건심사 사항을 수록하는 한편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고려해 일반 회의록과는 다르게 소량의 매수로 여러 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점자회의록 이용편의도 등 여론 수렴을 위해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관련단체 및 시각장애 국회의원인 정화원 의원에게도 배부하는 한편 관내에 등록돼 있는 시각장애인 2500여명에게 점자와 문자가 혼용된 점자회의록 발간 안내문을 발송, 발간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가 ‘복지부천’ 실천사업으로 점자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는 시점에서 의회차원의 점자회의록을 발간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의 숙원사업 추진에 의회와 집행부 간에 원만한 협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구봉회 기자 kb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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