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구에 따르면 이번 모의의회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과 지방의회의 체험을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
이에 따라 묵2동 소재 신묵초등학교 5~6학년 회장단 28명이 ‘초등학생의 휴대폰 사용이 미치는 영향과 대처방안’과 ‘초등학생에게 선행학습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열띤 논쟁을 벌였다.
신묵초등학교 김형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휴대폰은 긴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 단점”이 팽팽히 맞서 열띤 공방이 벌어졌으며, 실천사항으로 “가능하면 학교에서는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자”는 결론을 얻었다.
또 선행학습과 관련해 “학교공부에 도움이 되므로 필요하다”는 의견과 “사교육비 부담과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수업의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회의를 참관한 구의회 오종관(묵 2동) 의원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의사결정 과정을 익히고, 체험함으로써 발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며 “발언대에 서면 처음에는 떨리고 말이 잘 나오지 않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발표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적극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js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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