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酒로 건전한 주5일제 보내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05 2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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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결의대회’ 가져… 회식문화 개선 기틀마련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5일 오전 6급 이상 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절주 및 회식문화 개선을 위한 절주헌장 낭독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구에 따르면 이날 결의대회는 공무원 주 5일제 근무 전면 시행에 따른 여유시간의 건전한 활용과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통한 지역 내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는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술 권하지 않기, 잔 돌리지 않기, 건배 제의 안 하기, 폭탄주 제조 안 하기, 술자리 2, 3차 연속 참여 안 하기 등의 ‘5 NO 절주운동’을 진행한다.

또 ▲음주, 식사 위주의 회식에서 문화관람, 스포츠 참여 위주의 모임으로 회식문화 바꾸기 ▲자원봉사활동, 어려운 이웃과 자매결연 추진 등의 사회참여 및 자원봉사 활동하기 ▲구청 부서별 특성에 맞는 테마 위주의 모임 갖기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간부직이 솔선수범해 음주 강요 안 하기 ▲매월 마지막 목요일을 절주의 날로 지정 운영 ▲술이 아닌 음료수로 건배하기 ▲개인의 능력발전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 중 직원동호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 직원 절주 설문조사 및 서명운동 전개하는 한편 절주 및 회식문화 개선 사례발표회 등을 추진하는 등 전 직원의 절주 및 회식문화 개선과 건전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직장 내 음주 관련 회식문화가 폭음, 과음, 낭비적인 행태로 정착돼 있고, 이와 같은 음주행태는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과 조직의 인화단결을 저해하고 있어 건전한 음주문화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절주운동추진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 고조와 주 5일제 근무 시행에 따른 건전한 음주문화가 널리 확산·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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