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락업소 카드사용 제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06 20: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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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클린카드제’로 부패방지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건전한 접대문화를 정착시키 부패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투명한 구정운영을 위해 이달부터 ‘클린카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클린카드란 정상적인 업무 집행과 비교적 거리가 먼 사치·향락성 업소에서 사용이 제한되는 카드.

구 관계자는 “구가 클린카드제를 도입하게 된 것은 최근 일부 공공기관과 기업체에서 법인카드를 부적절한 곳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며 “이에 구는 법인카드를 정상적인 업무 집행에만 사용해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는 등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클린카드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클린카드를 이용하면 골프경기(연습)장, 카지노, 안마시술소, 룸살롱, 나이트클럽, 유흥주점, 단란주점, PC방, 전화방, 비디오방, 복권방, 이발소, 미용실, 성인오락실 등에서 사용이 제한된다.

클린카드제가 적용되는 대상은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78개 법인카드이며, 구는 제한 대상업소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거래은행 및 가입카드사에 거래제한 서비스를 신청했다.

또 신규로 신청하거나 재발급시 클린카드 서비스에 필히 가입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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