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악취 빨리 조치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1 2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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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장한평역 지하철에서부터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장안2동 삼성 2차 아파트까지 하수구 냄새 때문에 생활하기에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예전엔 성북구, 강북구에서 살았었는데 그래도 성북구와 강북구에선 이런 하수구 냄새로 생활하기가 어렵진 않았습니다.

며칠 전 이런 악취·오물 냄새로 코를 막으며 비웃는 듯한 외국인들을 보았을 때는 정말 창피했습니다.

5호선 장한평역 같은 경우엔 경남호텔이 있어서 외국인도 자주 볼 수 있는데 특히 외국인이 숙박을 위해 지하철에 내려서 호텔을 찾아갈 때 동대문구의 첫인상은 바로 장한평역이라고 생각됩니다.

동대문구는 교통과 경제 등 수많은 장점이 있는 구입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윤락 퇴폐 업소(안마시술소), 하수구, 문화적인 부분 등 아직 부족한 점도 있는 구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시정하기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도 사람이 사는데 기본적인 문제인 이 하수구 냄새로 생활이 곤란한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이사 와서 사람들을 이곳으로 초청했을 때도 이게 무슨 냄새냐고 하며 코를 막고 저를 바라보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부디 그들에게 떳떳하고 멋진 동대문구 주민이라고 자랑할 수 있게 빨리 개선해 주길 바랍니다.

<서울 동대문구 주민>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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