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살아나야 골 터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9 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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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박성화號, 바레인전 해법은… 올림픽 축구 한국대표팀


오는 21일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2008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국대표팀의 필승 과제는 ‘중원 부활’이 될 전망이다.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들은 지난 17일 우즈벡전을 앞두고 이청용이 오른 허벅지 뒷 근육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경기 중 오장은이 전반 중반 습관성 오른쪽 어깨탈구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후 박 감독은 이요한을 투입해 무너진 밸런스를 다시 찾으려 했지만, 미드필더들은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해 상대 수비를 뚫기는 커녕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다득점 승리까지 예상됐던 우즈벡전의 부진은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고, 그 원인은 미드필드진에게 있었다는 평가다.

올림픽대표팀이 이번 바레인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아시아 경쟁국들에 간파된 ‘측면돌파에 이은 문전 크로스’라는 단조로운 플레이서 벗어나 미드필더들을 활용해 상대 골문을 언제든지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전술을 펼쳐야 한다. 이어 미드필더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부여하고, 창의적인 플레이 및 전술운영이 수반되어야 한다.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들이 이번 바레인전에서 붉은 유니폼에 아로 새겨진 ‘투혼’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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